이낙연 "행정부서 나오니 바람이 쌀쌀"

"정부가 생각못한 것도 풀어나가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일 “행정부를 나오니 쌀쌀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회장을 만나 “국회에서 일하다 도지사, 총리로 일한 게 6년쯤 되는 데 역시 행정은 온실 같은 곳”이라며 “다시 나오니까 바람도 쌀쌀하다”고 털어놨다.이 전 총리는 “행정부에서 보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더 거칠게 존재한다”며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행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정치 영역에서 정부가 생각지 못했던 것도 풀어나가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시민들이 광장에 안 나올 수 있도록 정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14일 총리직에서 물러나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종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