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감성은 이런 것' 수능 마친 고3 학생들 책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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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송촌고 동아리 6명, 소설 2권·에세이 1권 출판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쓴 소설과 수필을 책으로 냈다. 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송촌고 3학년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책쓰기 동아리가 최근 에세이 1권, 소설 2권을 출판했으며, 각각 2명의 학생이 집필 작업에 참여했다.
김지인, 손윤주 학생이 쓴 '우리의 열아홉을 그리다'는 시간과 변화, 선택, 기준 등 16가지 단어를 주제로 각자의 가치관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에 사진을 곁들여 에세이로 만들었다.
김수지, 송다현 학생의 소설 '망우도 사람들'은 가상의 섬에 사는 주인공들의 탄생, 설렘, 아픔, 죽음 등을 다루고 있다. 민소연, 최혜진 학생이 참여한 '도서관에서의 딸기주스'는 고3 학생 두 명이 학교 안에서 겪는 일을 시점을 바꿔가며 관찰한 성장 소설이다. 지난 3일 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소개와 작가와의 대화, 작가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쓴 책은 알라딘과 yes24, 교보문고, 부크크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다현 학생은 "글을 쓰는 일은 글을 읽을 누군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쓰는 과정에서 내가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친구의 속 깊은 이야기와 경험을 대화가 아닌 글쓰기라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득 대전송촌고 교장은 "수능이 끝난 후 몰입해 책을 쓰는 과정이 큰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지인, 손윤주 학생이 쓴 '우리의 열아홉을 그리다'는 시간과 변화, 선택, 기준 등 16가지 단어를 주제로 각자의 가치관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에 사진을 곁들여 에세이로 만들었다.
김수지, 송다현 학생의 소설 '망우도 사람들'은 가상의 섬에 사는 주인공들의 탄생, 설렘, 아픔, 죽음 등을 다루고 있다. 민소연, 최혜진 학생이 참여한 '도서관에서의 딸기주스'는 고3 학생 두 명이 학교 안에서 겪는 일을 시점을 바꿔가며 관찰한 성장 소설이다. 지난 3일 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소개와 작가와의 대화, 작가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쓴 책은 알라딘과 yes24, 교보문고, 부크크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다현 학생은 "글을 쓰는 일은 글을 읽을 누군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쓰는 과정에서 내가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친구의 속 깊은 이야기와 경험을 대화가 아닌 글쓰기라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득 대전송촌고 교장은 "수능이 끝난 후 몰입해 책을 쓰는 과정이 큰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