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거장' 곰리 "세계와 교감하는 BTS 표현"

뉴욕서 15m 높이 설치미술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CONNECT), BTS’의 마지막 전시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사진)는 ‘뉴욕 클리어링(New York Clearing)’을 선보였다. 총 18㎞의 알루미늄 튜브를 허공에서 곡선과 원형으로 구부린 15m 높이의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이다.

서울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K팝 대중음악과 시각예술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곰리는 “BTS는 그들의 경험을 얘기하고 전 세계 젊은이들과 교감하고자 한다”고 작품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