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 뗀 이재용式 준법경영…`면죄부 논란` 넘어설까

삼성그룹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오늘(5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기업 스스로 준법경영을 감시받겠다고 나선 첫 사례로, 준법감시위원회의 역할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오늘 오후 3시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준법감시위원회는 앞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주요 계열사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늘 첫 회의에서는 삼성의 각 계열사들의 준법경영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사무국 구성 등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준법감시위원회가 그룹 전반에 걸쳐있는 총수의 책임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무엇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가 관심입니다.

재판부가 실효성을 검증해 양형 조건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편에서는 면죄부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준법감시위원회가 하루빨리 실질적인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당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곧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여,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