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기아차, 인도공장 인근 주로 이전검토"…기아차는 부인

"안드라프라데시주→타밀나두주로…새 주정부 인센티브 재검토"
기아차가 지난해 말부터 완전가동에 들어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공장을 인근 타밀 나두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주정부 관계자 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러나 기아차는 이를 부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주 공장은 지난해 8월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으며, 12월 완전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고용과 관련한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신규 법률과 전(前) 주정부가 기아차의 유치를 위해 약속했던 인센티브를 새로 들어선 주정부가 재검토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를 기아차의 이전 검토 배경으로 꼽았다.인도의 한 주정부 관리는 "기아는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문제에 봉착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와 (이전을 위한) 예비 협의를 하고 있다.

다음 주 각료급 회의가 예정돼 있다.

우리는 그때 가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현대차 고위 인사가 기아차의 이전 협의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의 장소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