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140명 '음성' 판정

국내 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광주21세기병원에서 5일 오후 병원 내에 격리됐던 일반 환자들의 격리 장소를 옮기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있는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과 환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5일 실시한 검사에서 14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광주21세기병원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확진자가 들른 곳이다. 16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곧바로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내부 인원을 격리시켰다.

광주21세기병원 접촉자 중 16번 확진자와 같은 층을 쓴 25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다. 33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다. 나머지는 자가 격리 후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 중이다. 이들은 잠복기인 14일이 지날 때까지 격리된다.
국내 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광주21세기병원에서 5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병원 내에 격리됐던 일반 환자들을 다른 격리장소로 이송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번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306명이다. 광주21세기병원 입원자 272명, 내원한 전남대병원 19명, 가족·친지 15명 등이다.광주시는 질본으로부터 이 명단을 전달받아 자치구별로 접촉자의 소재와 이동 경로를 관리 중이다. 16번 확진자와 같이 입원했다가 감염된 딸의 이동 경로도 추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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