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택시·렌터카 운송 사업체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

전기택시 700만원 보조금·폐차 지원 보조금 지급
제주에서 택시와 렌터카 등 운송 및 화물 사업체의 전기 자동차 구매 지원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도내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택시와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에 전기차를 보급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 택시 도비 구매보조금을 일반 승용 구매보조금(500만원)보다 많은 700만원을 지원하고, 노후차량을 전기 택시로 전환하는 경우 노후차량 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 렌터카 도입 시 렌터카 등록 기준을 완화해 주고 전기 택시와 전기 렌터카를 다량으로 구매하면 한전 및 민간사업자를 연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기 화물차 본격 출시에 따라 전기 화물차에 대해 추가 보조금(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기차 공영주차장 이용 시 감면제도 확대, 집중 충전소 확대(2개소), 금융권 등과 협업해 전기차 금융상품 출시 등의 이용 편의 정책도 펼친다.

현재 기준 제주 전기 자동차 보급률은 도내 전체 자동차의 5%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