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미국대사관서 5세 여아 성폭행…경찰, 운전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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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수도 뉴델리의 미국대사관 구내에서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주인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25세 운전사가 자신의 구내 숙소에서 5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했다. 이 운전사는 과자를 준다며 아이를 꾀어낸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구내 인부 숙소에 살고 있었다.
이날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는 상처를 입은 채 공포에 사로잡힌 딸을 발견했고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직후 잠시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숙소에서 해당 운전사를 체포했다.
운전사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사는 평소 여아 가족의 집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피해자 가족과 교류해온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여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범행 관련 주장이 제기된 후 경찰에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성폭행 최저 형량이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여전히 범람하는 상황이다.
BBC방송은 정부 통계 등을 인용해 인도의 유아 성폭행 범죄는 2012년 8천541건에서 2016년 1만9천765건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주인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25세 운전사가 자신의 구내 숙소에서 5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했다. 이 운전사는 과자를 준다며 아이를 꾀어낸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구내 인부 숙소에 살고 있었다.
이날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는 상처를 입은 채 공포에 사로잡힌 딸을 발견했고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직후 잠시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숙소에서 해당 운전사를 체포했다.
운전사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사는 평소 여아 가족의 집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피해자 가족과 교류해온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여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범행 관련 주장이 제기된 후 경찰에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성폭행 최저 형량이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여전히 범람하는 상황이다.
BBC방송은 정부 통계 등을 인용해 인도의 유아 성폭행 범죄는 2012년 8천541건에서 2016년 1만9천765건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