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 3382만원…작년보다 149만원 올라

대기업 신입 평균 연봉 4000만원 육박…월 289만원 실수령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세전)이 작년보다 149만원 오른 338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육박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 기준으로 보면 대기업 신입사원은 월 289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83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연봉을 조사했다.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들 기업의 올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3233만원)보다 149만원(4.6%) 증가하는 것이다. 기업규모별론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3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평균 연봉(3576억원)보다 382만원(10.7%) 오른다. 대기업 연봉은 전체 평균보다 576만원(17.0%)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은 2834만원으로 전년 보다 87만원(3.2%) 증가할 전망이다. 중견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56만원으로 작년(3377만원) 대비 21만원(0.6%) 줄어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1124만원으로 지난해(829만원)보다 더 벌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세후 기준인 실수령액으로 보면 대기업은 월 289만원, 중견기업 월 249만원, 중소기업 월 212만원으로 예상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