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국민의 신뢰, 신종코로나 이기는 힘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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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일본인의 정부 신뢰·차분함 인상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본인들의 '차분한 대응'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국가적 위기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도쿄에 있었는데 당시 일본인들은 한국인이 보기엔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정부에 신뢰를 보이고 차분히 대응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번 재난을 이겨나가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에게 신뢰와 감사를 보낸다"라고도 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 같으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원전을 책임지는 도쿄전력의 문제점을 치열하게 '탐사보도'해서 비판했을 텐데 (당시 일본은) 그런 보도까지 자제하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신종코로나 사태 관련 언론의 보도양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신종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재난과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는 '공동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중·일 3개국이 '환경-재난 동아시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그는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에게 신뢰와 감사를 보낸다"라고도 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 같으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원전을 책임지는 도쿄전력의 문제점을 치열하게 '탐사보도'해서 비판했을 텐데 (당시 일본은) 그런 보도까지 자제하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신종코로나 사태 관련 언론의 보도양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신종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재난과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는 '공동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중·일 3개국이 '환경-재난 동아시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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