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쓰는 간편결제 페이코…맞춤 카드·보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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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오더·페이코환전지갑 등
이용자 편의성 높인 서비스 인기
핀테크(금융기술) 앱 페이코는 지난해 8월 페이코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매장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의 페이코오더 페이지로 들어가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주문과 결제를 완료할 수도 있다. 도착하자마자 음료를 수령할 수 있어 일부 매장에서는 최대 40%의 주문이 페이코오더로 이뤄지기도 한다. 페이코 관계자는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서비스 편의를 위해 기획했지만 가맹점주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국민 ‘다섯 명 중 한 명’ 페이코 이용
페이코 앱에서는 카드·보험 상품 등을 추천받고 가입할 수도 있다. 앱에서 ‘금융상품몰’에 들어가면 소비자 맞춤형 카드·계좌·보험·대출·투자상품 등을 추천해주고 개설까지 연결해준다. 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 등과 제휴한 신용카드 상품도 출시했다. 결제액의 최대 5%를 페이코 포인트로 쌓아준다.
20대 타깃 ‘페이코 캠퍼스존’페이코의 주 타깃층은 20대다. 처음 서비스 출시 당시 ‘니나노’라는 광고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한 페이코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신선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페이코는 지난 3일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등에서 페이코 간편결제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국내 간편결제 업체 최초로 페이코 포인트를 구글플레이 결제수단으로 적용한 이래 신용·체크카드 결제도 페이코를 통해서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젊은 층을 겨냥했다.
페이코는 2016년 10월 경희대 서울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대, 서강대, 한양대, 강원대, 경북대 등 전국 대학 캠퍼스 150곳에 ‘페이코 캠퍼스존’을 마련했다. 이들 대학교 학생은 페이코 캠퍼스존으로 지정된 식당·매점·카페 등에서 페이코 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에서는 각종 할인과 적립 이벤트 등 대학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외에 증명서 무인발급기와 교내 프린터 이용시에도 페이코로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대학생은 페이코의 주요 고객층이자 미래 큰손 고객”이라며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젊은 층의 생활에 페이코가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