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짐바브웨·모잠비크서 잇단 광산사고…1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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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붕괴하면서 불법 광부들 참사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서 광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밤 짐바브웨 중부 도시 크웨크웨에 있는 한 금광이 붕괴하면서 광부 2명이 숨졌고 2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짐바브웨 국영 신문 '헤럴드'가 6일 보도했다.
크웨크웨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도시다.
크웨크웨 지방정부는 불법 광부들이 밤에 금광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에서 광업은 외화를 버는 주요 산업이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2월에는 짐바브웨 북부 마쇼나랜드 웨스트주(州)에 있는 광산 2곳의 수직 통로와 터널들이 침수되면서 불법 광부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짐바브웨 동쪽의 이웃 국가 모잠비크에서도 최근 광산 사고가 있었다. 지난 4∼5일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州)의 한 광산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해 불법 광부 11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모잠비크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가난을 이용해 불법 채굴을 부추기는 금융업자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서 광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밤 짐바브웨 중부 도시 크웨크웨에 있는 한 금광이 붕괴하면서 광부 2명이 숨졌고 2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짐바브웨 국영 신문 '헤럴드'가 6일 보도했다.
크웨크웨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도시다.
크웨크웨 지방정부는 불법 광부들이 밤에 금광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에서 광업은 외화를 버는 주요 산업이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2월에는 짐바브웨 북부 마쇼나랜드 웨스트주(州)에 있는 광산 2곳의 수직 통로와 터널들이 침수되면서 불법 광부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짐바브웨 동쪽의 이웃 국가 모잠비크에서도 최근 광산 사고가 있었다. 지난 4∼5일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州)의 한 광산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해 불법 광부 11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모잠비크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가난을 이용해 불법 채굴을 부추기는 금융업자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