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3기 신도시가 서울 집값 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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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뷰
'아기곰' 문관식 씨
▷구민기 기자
3기 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데 기다려봐야 할까요?
투자 측면에서는 좋지 않아요. 왜 3기 신도시를 경기도에 지어졌을까요? KB시세 기준 현 정부들어 서울 집값은 20%이상 올랐어요. 반면 경기도는 5분의 1에서 4분의 1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죠. 그러면 상식적으로 많이 오른곳에 공급해서 집값을 잡아야하고 경기도에는 짓지 말아야 하는 거잖아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남양주 부천 같은 경우 고양은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5번째로 많은 곳이에요. 공급해야 할 곳이 아니라 공급하기 쉬운 곳에 한 거죠. 이런 곳은 이미 공급과잉이라 구축은 떨어지고 신축도 오르지 않아요.
수요가 몰리는 지역도 아니에요. 우리나라 평균 일자리가 41.8%에요. 우리나라 인구가 1000명이라면 일자리가 418개라는 의미에요. 그래서 일자리가 418개보다 적으면 배드 타운, 많으면 직주근접 지역이죠. 서울은 50%가 넘고 경기도 인천은 20~30%로 일자리가 적은 곳이에요.
3기 신도시는 경기도 평균보다도 일자리가 적은 지역입니다. 남양주는 23.8%정도였어요. 그렇다면 238명만 남양주에서 출근을 하고 나머지 180명은 서울로 가야하잖아요. 지금도 아침에 서울로 가는 길은 꽉 막혀요. 그런데다가 3기 신도시까지 넣는다는 거에요.
투자 가치가 별로 없어요. 직주근접도 아니고 교통도 안 좋으니까요. 새 아파트가 분양되니까 좋다는 말은 입지가 좋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앞서 말했듯 입지와 새 아파트를 바꾸지 말라고 했잖아요.
▷구민기 기자
네, 알겠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구민기 기자 촬영 김예린 PD 편집 조민경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