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80선으로 후퇴…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180선으로 밀려 거래중이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0포인트(1.26%) 내린 2184.15에 거래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경제 충격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기관들은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내 경제활동이 마비된 가운데, 중국이 올해 6%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각각 253억원 693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홀로 921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울상이다.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며 6만원선을 내어줬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1~2% 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48%) 내린 669.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89억원 193억원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은 293억원 사자세다.에이치엘비 CJ ENM 에코프로비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다. 펄어비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헬릭스미스 솔브레인 원익IPS 파라다이스 등이 1~2%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중이다. 오전 9시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193.3원을 기록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