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민심' 밑바닥 다진다…이낙연 vs 황교안 본격 현장행보

이낙연, 광장시장 등 찾아 지역 주민 만남
황교안, 성균관장 예방 후 당원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을 방문,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0.2.9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에서 맞붙게 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주말에 이어 10일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창신동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뒤 광장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상가들을 둘러본다.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전 총리는 이튿날인 4일 창신동 주택가의 도시재생 현장, 6일 이화동 보훈회관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데 이어 주말인 8~9일 낙원상가와 돈화문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직2구역 등을 둘러봤다.

이 전 총리는 이날부터 경복궁역과 동대문역 등 종로에 위치한 지하철역에서 출근 인사도 처음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1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인근 분식점을 찾아 상인과 손을 맞부딪혀 인사하고 있다. 2020.2.9 [사진=자유한국당]
지난 7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성균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한다. 이어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종로 지역 한국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황 대표는 주말인 지난 9일에도 종로 일대 빈 상가를 둘러보는 등 현장 행보를 숨 가쁘게 소화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