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종로 첫 출근길 인사…지역조직 정비하며 세결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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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걸고 이모티콘 개발…'종로 빅매치'에 지원유세 고민도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0일 종로에서 첫 지하철 출근길 인사에 나서는 등 유권자들을 향한 광폭 행보를 벌였다.이 전 총리는 종로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결전이 성사된 이후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의 정권심판론 프레임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면서 '지역일꾼'으로서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입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다.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 차림의 이 전 총리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이낙연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때문에 먼저 요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악수를 했고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다.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민주당 선정환 종로 청년위원장 정도만 동행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장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종로 사무실 전면에는 '따뜻한 종로, 따뜻한 사람 이낙연'이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관내 주요 길목에는 '종로의 삶을 챙기겠습니다.종로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 전 총리 측은 "종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종로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세(勢) 결집에도 나섰다.
종로구 현역의원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 조직을 책임졌던 고병국 서울시 의원이 이 전 총리의 종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NY(낙연) 티콘'도 홍보하고 있다.
자원봉사자(NY 서포터즈)가 최근 개발한 것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해 유권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리 측은 기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일정 공지방에서 "어제 현장에서 여고생들이 소리 지른 영상이 있는 분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날 현장 방문 때 여고생들이 이 전 총리를 보고 "이낙연이다"라고 반갑게 소리친 영상을 구해 추후 자료 영상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 선거판이 커지면서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병행해야 하는 이 전 총리의 타 지역 지원 유세에도 일정 부분 제약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 전 총리 측은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안 할 순 없고 병행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종로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당의 정권심판론 프레임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면서 '지역일꾼'으로서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입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다.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 차림의 이 전 총리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이낙연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때문에 먼저 요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악수를 했고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다.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민주당 선정환 종로 청년위원장 정도만 동행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장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종로 사무실 전면에는 '따뜻한 종로, 따뜻한 사람 이낙연'이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관내 주요 길목에는 '종로의 삶을 챙기겠습니다.종로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 전 총리 측은 "종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종로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세(勢) 결집에도 나섰다.
종로구 현역의원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 조직을 책임졌던 고병국 서울시 의원이 이 전 총리의 종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NY(낙연) 티콘'도 홍보하고 있다.
자원봉사자(NY 서포터즈)가 최근 개발한 것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해 유권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총리 측은 기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일정 공지방에서 "어제 현장에서 여고생들이 소리 지른 영상이 있는 분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날 현장 방문 때 여고생들이 이 전 총리를 보고 "이낙연이다"라고 반갑게 소리친 영상을 구해 추후 자료 영상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 선거판이 커지면서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병행해야 하는 이 전 총리의 타 지역 지원 유세에도 일정 부분 제약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 전 총리 측은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안 할 순 없고 병행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종로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