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 판로 뚫는다…"수출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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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 확대 위해 현지 마케팅 강화쌍용자동차가 올해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시장 마케팅을 적극 강화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0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차량 14대를 전시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0 비엔나 오토쇼에도 참가하고 현지 딜러들을 초청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될 코란도 CNG(압축 천연 가스) 모델에 대한 기대가 몰렸다. 코란도 가솔린(1.5L 터보) 모델에 적용된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퓨엘(bi-fuel) 타입 차량이다.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지난달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의 ‘2020 올해의 픽업’에 선정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가 이달 자동차전문지 왓 카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며 제품력과 가치를 인정 받은 만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독일대리점은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레버쿠젠팀과의 스폰서십을 연장하고 스포츠 1 채널의 프로그램 후원 등을 진행한다. 이탈리아에서도 신년 TV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회복이 시급하다"며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한 유럽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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