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두만·압록·대동강 '신종코로나 수질검사'…"국제기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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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 방역을 위해 주요 수원인 두만강·압록강·대동강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근 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강들의 수질을 검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밝힌 이번 수질검사 대상은 중국과 접경한 압록강과 두만강,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 등 세 곳이다.
이어 9일 현재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 취합된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면서 이들 세 곳 강에 대해 "pH, 산화도 그리고 용존산소농도와 부유물질, 암모니아성질소량이 국가환경보호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주도 아래 "음료수로 이용되고 있는 강 하천 호수들의 수질 상태를 분석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방송은 당시 "해당 지역들에 감시 지점을 정하고 수질 검사에 모든 지표를 위생학적 요구에 맞게 선정하는 문제, 물 소독 문제를 비롯한 사업들을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국토환경보호성, 도시경영성 등의 단위들에서 책임적으로 맡아 집행하기 위한 대책이 세워져 실속 있게 집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부터 "감염자들의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해왔는데, 아직 북한 내 발병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정수되지 않은 물이 흘러들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대책 선전도 날마다 강화하는 추세다. 전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10일 방송 자막을 통해 예방수칙에 대한 상시 안내를 시작했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일상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근 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강들의 수질을 검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밝힌 이번 수질검사 대상은 중국과 접경한 압록강과 두만강,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 등 세 곳이다.
이어 9일 현재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 취합된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면서 이들 세 곳 강에 대해 "pH, 산화도 그리고 용존산소농도와 부유물질, 암모니아성질소량이 국가환경보호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주도 아래 "음료수로 이용되고 있는 강 하천 호수들의 수질 상태를 분석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방송은 당시 "해당 지역들에 감시 지점을 정하고 수질 검사에 모든 지표를 위생학적 요구에 맞게 선정하는 문제, 물 소독 문제를 비롯한 사업들을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국토환경보호성, 도시경영성 등의 단위들에서 책임적으로 맡아 집행하기 위한 대책이 세워져 실속 있게 집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부터 "감염자들의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해왔는데, 아직 북한 내 발병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정수되지 않은 물이 흘러들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대책 선전도 날마다 강화하는 추세다. 전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10일 방송 자막을 통해 예방수칙에 대한 상시 안내를 시작했다.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일상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