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얼굴'들과 IT·뉴미디어 분야 강화 나선다[라이브24]

한국당 10번째 영입 인사 발표
박대성 페이스북 부사장 등 뉴미디어 전문가 영입
박 부사장 "기업인들이 혁신의 씨 뿌리게 해줄 것"
김보람 인사이트 CCO·백현주 교수도 함께 입당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초빙교수,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김보람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왼쪽부터) 등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오는 4·15 총선을 대비한 10번째 영입 인사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영입 인사들은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들로 한국당은 이들과 함께 IT·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11일 영입 인사 환영식을 통해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김보람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초빙교수 영입을 발표했다.이날 영입 인사 환영식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염동렬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박 부사장은 "국제 사회는 각종 신기술을 다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고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혁신의 씨를 뿌리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유의 가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기업인들 스스로 책임을 지며 새로운 미래 산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게 해줘야 하고 이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CCO는 "개인적으로 정치란 우리와 우리 미래 사이의 그 둘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바라본 정치는 제 기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 자체가 아닌 미래에 대한 또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비전에 대한 욕심을 내보고 싶다"면서 "국민과 당 사이, 국민과 정치 사이 국민과 미래 사이의 유기적인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 초빙교수는 "지난해에도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확신이 없어 거절했다"면서 "그런데 또다시 저를 찾아줬고 황 대표의 리더십을 보고 자유우파의 가치를 재건하는 일에 함께 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했다.그는 또 "문화예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이 유일하게 꽃을 피울 수 있는 장르"라며 "공연과 순수예술이 주가 되는 분야까지 사회정책을 만들어 저평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 만들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 주권을 청년들에게 찾아주는 일을 한국당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입 인사들의 입당 소회를 들은 황 대표는 꽃다발과 해시계 등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황 대표는 "오늘 세 분은 모두 저보다도 유명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들"이라며 "당이 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안에서 보는 시각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합류한 세 분이 그 역할을 해달라"면서 "IT분야의 지나친 규제 그것은 이제 막 자라는 싹을 자르는 격이다. IT분야를 비롯한 경제 전반의 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할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젊은 감각과 뛰어난 실력 면에서 뛰어난 이들이 왔기에 우리 당이 살아있는 소통을 하는, 살아있는 정당이 되는 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부사장,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