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열 입학 희망 '압도적 1위'…언론계열은 4년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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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2020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한경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상경계열 최고경영자과정이 5년 연속 입학 희망 1위를 지켰다. 언론계열은 최근 4년 동안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언론계열을 모집하는 곳은 연세대 한 곳뿐이다.
계열별 선호도 보니
인문·문화계열 3위로 1계단 상승
이공계열 입학 희망 2년새 두 배로
이번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인문·문화계열의 입학 희망 비율은 8.9%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계열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5.6%, 9.3%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인문학과정 관계자는 “인문학은 경영이나 기타 학문에 비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인문학을 전문적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밖에 없다 보니 최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에 다시 관심을 두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다”며 “인문학은 예술과 음악 등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2018년과 2019년에 입학 희망 비율 6.3%, 9.6%로 3위를 차지했던 법과계열은 이번 평가에서는 7.6%를 기록하며 인문·문화계열에 3위를 내줬다. 이공계열과 유통·패션계열이 각각 5.8%와 2.7%로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입학 희망 비율 2.9%로 6위였던 이공계열은 이번 평가에서 5.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2019년 입학 희망 비율이 3.2%였던 유통·패션계열은 이번 평가에서 2.7%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