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경선 초반승부처 뉴햄프셔 선택은…부티지지냐 샌더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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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초박빙 승부 이어 두 번째 결과 주목…바이든 기사회생 여부 관심
현지시간 오전 7∼8시부터 투표 시작…공화당, 트럼프 독무대 예상'반전이냐, 굳히기냐'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주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이번 프라이머리는 지난 3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첫 경선에서 '깜짝' 1위에 오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의 돌풍이 재연될지, 여론조사 선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설욕할지가 관심이다.
아이오와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부티지지가 지지율 26.2%로 샌더스를 0.1%포인트 앞섰다.
재확인 결과도 부티지지의 0.09%포인트차 승리였다.
뉴햄프셔 경선의 가장 큰 관심도 누가 1위에 오를지다.부티지지가 이번에도 1위를 하면 확실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승리하지 못해도 높은 득표율로 선전하면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샌더스는 지역구(버몬트) 바로 옆인 뉴햄프셔에서 1위를 노린다.이곳은 2016년 경선에서 그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압승을 거둔 '텃밭'이자 '안방'과 같다.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부티지지를 앞서고 있다.
CNN이 6∼9일 뉴햄프셔대학 서베이센터를 통해 민주당 유권자 364명을 설문 조사해 10일 내놓은 결과에서는 샌더스가 지지율 29%로 1위였다.
부티지지는 22%로 2위였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11%),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0%)이 각각 3위, 4위였다.
8일 발표된 WBZ-TV와 보스턴글로브, 서퍽대학의 조사 결과에서도 샌더스(24%)가 1위, 부티지지(22%)가 2위였다.
같은 날 나온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의 조사 결과에서도 샌더스(25%) 1위, 부티지지(21%) 2위였다.
두 조사 모두에서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뉴햄프셔에서도 두 후보의 초접전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번 경선에서는 무당파의 표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 외에 비당원도 투표할 수 있다.
뉴햄프셔 주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올해 11월 대선에 참여하겠다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이들은 모두 98만명이다.
이 중 공화당 지지자는 29만명, 민주당은 28만명이고 무당파는 42만명으로 40%가량에 이른다.
중도 대표 주자로 '대세론'까지 내세웠지만, 아이오와에서 4위에 그쳐 위기에 몰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번째 경선에서 기사회생할지도 관심이다.
바이든은 뉴햄프셔에서 '선방'이 목표다.
열세인 이곳을 벗어나 흑인과 백인 노동자 등 지지자가 많은 4번째 경선 장소인 사우스캐롤라이나부터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와에서 3위를 기록해 다소 맥이 빠진 워런 의원도 이번 경선에서 선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이날 경선은 뉴햄프셔주 10개 카운티의 221개 타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오전 7시나 8시부터 투표가 대부분 시작된다.
늦어도 오전 11시에는 시작해야 한다.
투표는 대부분 오후 7시에 끝나지만 일부는 8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직접 펜이나 연필로 표시하거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기하는 형태로 투표용지에 투표하며 두 종류의 투표용지를 스캐닝머신을 통해 개표 및 기록하는 방식으로 집계가 이뤄진다.
과거 투표 사례를 토대로 많은 지역에서 집계 결과가 오후 9∼10시께 나올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했다.
공화당도 이날 프라이머리를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이 당원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재선 의지를 불태우는 형식적 절차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현지시간 오전 7∼8시부터 투표 시작…공화당, 트럼프 독무대 예상'반전이냐, 굳히기냐'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11일(현지시간) 주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이번 프라이머리는 지난 3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첫 경선에서 '깜짝' 1위에 오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의 돌풍이 재연될지, 여론조사 선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설욕할지가 관심이다.
아이오와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부티지지가 지지율 26.2%로 샌더스를 0.1%포인트 앞섰다.
재확인 결과도 부티지지의 0.09%포인트차 승리였다.
뉴햄프셔 경선의 가장 큰 관심도 누가 1위에 오를지다.부티지지가 이번에도 1위를 하면 확실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승리하지 못해도 높은 득표율로 선전하면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샌더스는 지역구(버몬트) 바로 옆인 뉴햄프셔에서 1위를 노린다.이곳은 2016년 경선에서 그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압승을 거둔 '텃밭'이자 '안방'과 같다.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부티지지를 앞서고 있다.
CNN이 6∼9일 뉴햄프셔대학 서베이센터를 통해 민주당 유권자 364명을 설문 조사해 10일 내놓은 결과에서는 샌더스가 지지율 29%로 1위였다.
부티지지는 22%로 2위였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11%),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0%)이 각각 3위, 4위였다.
8일 발표된 WBZ-TV와 보스턴글로브, 서퍽대학의 조사 결과에서도 샌더스(24%)가 1위, 부티지지(22%)가 2위였다.
같은 날 나온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의 조사 결과에서도 샌더스(25%) 1위, 부티지지(21%) 2위였다.
두 조사 모두에서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뉴햄프셔에서도 두 후보의 초접전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번 경선에서는 무당파의 표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 외에 비당원도 투표할 수 있다.
뉴햄프셔 주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올해 11월 대선에 참여하겠다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이들은 모두 98만명이다.
이 중 공화당 지지자는 29만명, 민주당은 28만명이고 무당파는 42만명으로 40%가량에 이른다.
중도 대표 주자로 '대세론'까지 내세웠지만, 아이오와에서 4위에 그쳐 위기에 몰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번째 경선에서 기사회생할지도 관심이다.
바이든은 뉴햄프셔에서 '선방'이 목표다.
열세인 이곳을 벗어나 흑인과 백인 노동자 등 지지자가 많은 4번째 경선 장소인 사우스캐롤라이나부터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이오와에서 3위를 기록해 다소 맥이 빠진 워런 의원도 이번 경선에서 선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이날 경선은 뉴햄프셔주 10개 카운티의 221개 타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오전 7시나 8시부터 투표가 대부분 시작된다.
늦어도 오전 11시에는 시작해야 한다.
투표는 대부분 오후 7시에 끝나지만 일부는 8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직접 펜이나 연필로 표시하거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기하는 형태로 투표용지에 투표하며 두 종류의 투표용지를 스캐닝머신을 통해 개표 및 기록하는 방식으로 집계가 이뤄진다.
과거 투표 사례를 토대로 많은 지역에서 집계 결과가 오후 9∼10시께 나올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했다.
공화당도 이날 프라이머리를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이 당원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재선 의지를 불태우는 형식적 절차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