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시약 1개 추가 승인…"검사 가능물량 늘어날 듯"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 1개 제품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시약은 2개로 늘어났다.이 제품은 씨젠이 개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으로 시약에 대해 평가를 했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심의한 결과 1개 제품이 추가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로 인해 시약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새 시약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코로나19 검사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은 대형병원 38곳, 수탁검사기관 8곳이며, 하루에 최대 5천건가량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새 시약이 의료기관으로 공급되면 검사 가능 물량은 현재보다 2배 늘어날 전망이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이 대유행할 것으로 우려돼 긴급히 진단 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을 때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 시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승인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