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작년 최대 실적…'지방은행 빅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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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3419억…41.6% 증가
광주銀 100% 자회사 편입 효과
전남·전북·광주 중심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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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2415억원)보다 41.6% 증가한 341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5년 전(2015년) 1147억원이었던 JB금융의 순이익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8년 순이익 2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실적을 경신했다.JB금융은 2018년 10월 광주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준이다. 광주은행의 순이익이 100% JB금융 실적에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까지는 당시 지분율(56.97%)만큼만 순이익으로 반영됐다. 전북은행은 전년보다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의 이익 증가세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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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쓰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계열사 협업을 확대하면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베트남증권사(MSGS)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지은/광주=임동률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