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중국 내 확산세 한풀 꺾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줄었다.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내려가는 등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0시 기준 31개 성(省)·시·자치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015명, 사망자는 97명 늘었다.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 3062명에서 10일 2478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틀 내리 감소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638명으로 줄었다. 4일 3000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후베이성 외 지역의 신규 확진자도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줄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