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말 씨 됐다…유재석, 유산슬→라섹→이번엔 하프 연주자로

'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프 도전
유희열 "두 달 뒤 하프 할 것" 예언 '재조명'
유재석 하프 도전 /사진=MBC '놀면 뭐하니'
유희열의 말이 씨가됐다. 유재석이 하프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13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 무대에서 하프를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 편에서 드럼 독주회를 끝낸 유재석이 대기실로 들어가자 한켠에 하프가 놓여있었다.

유재석은 "이거 뭐야"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앞서 유희열은 드럼을 배우는 유재석에게 "너 음악에 재능있는것 같다. 하프 한 번 해봐라"라고 농을 쳤고, 이에 김이나와 이적은 "혼자 오케스트라를 다 하는거다"라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김태호와 피라니아 떼들"이라고 역정을 냈다.

유희열은 "내가 장담하는데 두 달 뒤에 재석이 드레스 입고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유산슬 /사진=MBC
그의 말은 결국 실현됐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캐릭터를 무한히 늘리고 있는 중인 유재석은 또 하나의 '부캐'를 의도하지 않게 만들게 됐다. '유플래쉬'에선 '유고스타'로, '뽕포유'를 통해선 '유산슬'로 놀라운 인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라면을 제일 잘 끓인다"는 말에 '라섹'(라면을 섹시하게 끓이는 남자)가 됐다.

이번 하프 공연을 통해 유재석이 또 어떤 닉네임을 얻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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