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국내 들어온 중국인 학생도 우리 학생…혐오 말아야"

오후에 성균관대·경희대 방문해 대학 관리 상황 점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한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인 학생도 모두 우리 학생이고, 정부와 대학의 보호조치를 받는 대상"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대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면밀한 대응을 당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인 학생들을 과도하게 혐오하는 시선이 적어지도록 우리 대학이 더 노력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이미 입국한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시작한 지 2주가량 지났는데 큰 이상 상황은 없다"면서 "정부와 대학이 협업해 향후 입국 예정인 유학생 관리·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현장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두 대학 관계자로부터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 관리 방안과 유학생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애로사항·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두 대학 기숙사에 들러 시설 방역 현황도 점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