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와 인제대,테크밸리보증 협약 체결

의료분야 우수기술 창업 활성화 기대... 협약대학은 67개로 확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12일 경남 김해시 소재 인제대학교에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U-TECH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등을 포함해서 총 67개로 늘어났다.이번 협약은 경남지역의 의생명·의료기기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제대와의 협약으로 의료분야에서의 우수기술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인제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컨설팅, 기술이전, IPO지원 등 비금융까지 복합 지원해 우수 전문 인력의 성공 창업을 지원한다.‘TECH밸리보증’은 대학·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도입된 특화 보증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의 주요 추진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교수와 연구원 등 우수인재가 창업에 도전하고 뛰어들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보는 작년부터 TECH밸리 지원기업의 외부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원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작년까지 총 4602억원의 보증한도를 제공했다.올해는 2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창업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