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하나캐피탈 로고 달고 뛴다

하나캐피탈 후원 첫 골프선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사진)가 하나캐피탈 로고를 달고 뛴다.

하나캐피탈은 1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리디아 고 선수와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날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한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상의 우측에 하나캐피탈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리디아 고는 “매년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하나캐피탈 로고를 단 첫 번째 골프 선수가 된 점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뛰어난 골프 실력뿐 아니라 겸손함과 배려심 등 훌륭한 인성을 함께 갖춘 리디아 고 선수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나캐피탈 역시 선수와 함께 글로벌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천재 골퍼’로 불리던 리디아 고는 2012년 8월 캐나다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메이저대회 2015 에비앙 챔피언십, 2016 ANA인스퍼레이션 등에서 정상에 서며 LPGA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다. 최근 우승은 2018년 4월 메디힐챔피언십에서 나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