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EV, 주포단지에 전기 농기계 생산설비…보령시와 협약

대동EV가 2022년까지 충남 보령시 주포2농공단지에 전기 농기계 및 전기 자동차 생산설비를 설치한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영창 대동EV 대표는 13일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진에 있는 대동농기계 신규 법인인 대동EV는 지난달 중순 경매로 취득한 주포2농공단지 내 공장 건물(2천379㎡)을 리모델링한 뒤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무인 전기 농기계, 전기 자동차, 농기계 중장비 부품 생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 매입에는 14억원이 들어갔고, 1차 생산설비 설치에는 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동EV는 생산설비의 조속한 설치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고, 보령시는 전기, 가스, 용수 등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유망 중소기업이 보령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생산설비가 안정적으로 설치, 가동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