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1명 산소치료 중…"위중 환자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발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1명이 상대적 중증에 해당돼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환자들은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산소 공급 치료를 요하는 비교적 중증 상태"라며 "폐렴이 진행 중이어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는 당초 우려됐던 기저 질환(폐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6번 환자(42·여)와 고령자인 25번 환자(73·여)는 아니라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산소 치료 없이 그냥 폐렴 치료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산소 치료까지 하고 계시는 분은 현재 한 분이고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를 요하는 비교적 위중한 중증환자는 없으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의 중증도 기준을 놓고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에서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정 본부장은 "오늘 퇴원자는 없지만 현재 퇴원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가 1~2명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총 7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