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27~28일 드보르자크·시벨리우스 연주
입력
수정
지면A30
이탈리아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사진)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달 27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민족주의’를 화두로 한 연주회를 연다.
경기필이 올해부터 선보이는 ‘앤솔러지 시리즈’ 첫 번째 순서다. 앤솔러지(anthology)는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음’이란 의미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것을 말한다. 첫 공연의 주제는 민족적인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이다. 서양 음악사에서 민족주의 음악가로 분류되는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 작품을 연주곡으로 골랐다.1부에서는 체코 출신 드보르자크가 미국 체류 기간에 쓴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협연자인 다니엘 뮐러 쇼트는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상, BBC 매거진 ‘이달의 음반상’ 등을 수상한 첼리스트다. 2부에서는 핀란드 출신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1915년 헬싱키에서 초연됐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에 최종본이 완성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의 여러 버전 중 호른 연주자 수의 확대 등 큰 편성 버전으로 연주해 곡의 장대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경기필이 올해부터 선보이는 ‘앤솔러지 시리즈’ 첫 번째 순서다. 앤솔러지(anthology)는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음’이란 의미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것을 말한다. 첫 공연의 주제는 민족적인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이다. 서양 음악사에서 민족주의 음악가로 분류되는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 작품을 연주곡으로 골랐다.1부에서는 체코 출신 드보르자크가 미국 체류 기간에 쓴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협연자인 다니엘 뮐러 쇼트는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상, BBC 매거진 ‘이달의 음반상’ 등을 수상한 첼리스트다. 2부에서는 핀란드 출신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1915년 헬싱키에서 초연됐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에 최종본이 완성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의 여러 버전 중 호른 연주자 수의 확대 등 큰 편성 버전으로 연주해 곡의 장대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