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①] 위례신도시 올해 첫 분양, '로또' 중대형 475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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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3㎡당 1960만원, 주변 아파트 시세와 3억~4억 차이중흥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중이다.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운영하고, 추후 당첨자 대상으로는 주택전시관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영향,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개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예정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의 10개동이며, 전용 101~236㎡의 47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101㎡A 248가구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 등이다.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한다.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 전용 101㎡는 다자녀가구와 노부모부양에 대한 특별공급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1960만원으로 책정됐다. 2000만원 밑으로 잡히면서 시세와 차이가 난다. 다만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실현이 가능하려면 장기간이 소요된다. 전용 101㎡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7억5000만원대다. 9억원 이하여서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용 130㎡는 9억7800만원, 145㎡는 10억5000만원이며, 172~236㎡은 15억9000만~16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공급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의 분양가는 101㎡가 7억3000만~7억4000만원대였다. 위례포레자이 또한 같은 면적이 7억1000만원대였다. 분양가는 다소 올랐지만, 기존의 주변 아파트와의 차이는 벌어지는 상태다. 하남시 학암동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01㎡가 지난해말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들어 12억5000만원으로 다소 주춤하긴했지만, 주변 아파트들이 대부분 1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적어도 3억원의 차익은 가능하다는 얘기다.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약 1.5km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갖춰졌다. 위례신도시~거여동 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접근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최근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지하철 8호선 복정·우남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교통 접근성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시답게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청량산과 남한산성 둘레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뒤편으로 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성남GC도 있어 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도 지구 내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됐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사는 새 아파트의 입주민 자녀들과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멀지 않다.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오는 3월6일 당첨자발표일이며 계약은 3월17~19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모델하우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9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하남=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