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16일 정례협의회…'수용성' 부동산 대책 논의할듯

김상조, 이해찬에 규제방안 보고…이해찬 "더 생각해보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16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례 고위급 협의회를 열어 내주 초 발표를 예고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 등을 논의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최근 풍선효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수용성 지역 가운데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 등 추가 규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14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회를 찾아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정부가 준비 중인 관련 대책을 보고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더 상의하고 생각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수·용·성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동산 정책은 워낙 민감한 문제"라며 "(다음 주 발표 여부와 관련해) 지금 이렇다 저렇다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경기 지역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할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은 공급 대책 외엔 안된다"며 밝혔다.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