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우려 진정되나…FOMC 의사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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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7~21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제조업 지표 등도 시장이 주시하는 변수다.기업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소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월마트의 성적표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지난주부터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부상했다.
중국 당국의 확진자 분류 방식 변경 등으로 혼선도 있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추가 확산이 현 추세대로 억제된다면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도 일시적일 것이란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만 않는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차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최신 지표에 코로나19의 여파가 어느 정도 반영됐을지도 관건이다.오는 21일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통상 미국에서는 마킷의 PMI보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지표가 주목받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먼저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도 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나올 예정이다.미국의 최근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1월 소매판매 지표에서는 전체 증가율이 양호했음에도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우려를 자극했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이 평소보다 증폭될 위험이 있다.
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드러날 연준의 스탠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현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적절하며, 미국 경제 전망도 양호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크게 완화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기보단 인하일 것이라는 믿음이 강화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FOMC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했었다.
의사록에서 이런 점이 다시 확인된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1월 의사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관련한 명확한 신호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리처드 클라리라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다수 대기 중이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든다.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77%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 발표 기업의 72%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하며 주가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는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 실적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지표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진정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1.02% 올랐다.
S&P500 지수는 1.58%, 나스닥은 2.21%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7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8일에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나온다.
월마트가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와 1월 생산자물가 등이 발표된다.
1월 FOMC 의사록도 나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 수와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1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21일에는 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카플란 총재와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디어가 실적을 내놓는다.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제조업 지표 등도 시장이 주시하는 변수다.기업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소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월마트의 성적표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지난주부터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부상했다.
중국 당국의 확진자 분류 방식 변경 등으로 혼선도 있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추가 확산이 현 추세대로 억제된다면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도 일시적일 것이란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만 않는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차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최신 지표에 코로나19의 여파가 어느 정도 반영됐을지도 관건이다.오는 21일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통상 미국에서는 마킷의 PMI보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지표가 주목받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먼저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도 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나올 예정이다.미국의 최근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1월 소매판매 지표에서는 전체 증가율이 양호했음에도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우려를 자극했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이 평소보다 증폭될 위험이 있다.
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드러날 연준의 스탠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현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적절하며, 미국 경제 전망도 양호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크게 완화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기보단 인하일 것이라는 믿음이 강화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FOMC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했었다.
의사록에서 이런 점이 다시 확인된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1월 의사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관련한 명확한 신호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리처드 클라리라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다수 대기 중이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는 막바지로 접어든다.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77%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 발표 기업의 72%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하며 주가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는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 실적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지표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진정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1.02% 올랐다.
S&P500 지수는 1.58%, 나스닥은 2.21%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7일은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8일에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나온다.
월마트가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와 1월 생산자물가 등이 발표된다.
1월 FOMC 의사록도 나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 수와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1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21일에는 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카플란 총재와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디어가 실적을 내놓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