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모바일 기부' 아이디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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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계좌 멤버십 포인트로 기부
7개월 만에 1만4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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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선보인 ‘마이 급여클럽 기부’의 누적 참여자는 최근 1만4185명을 기록했다. 이 기부 채널은 신한은행 계좌에 매월 50만원 이상 납입하면 가입할 수 있는 ‘마이 급여클럽’이란 멤버십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월급이 있는 직장인뿐 아니라 매월 생활비나 용돈을 받는 주부, 학생 등도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 멤버십 가입자에게 매월 1~200만 포인트를 추첨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추첨한 포인트는 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할 때는 가입자가 원하는 금액을 설정해 기부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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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인 고객 기부금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525만4834원에 달한다. 여기에 은행의 출연금을 더해 총 1091만121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액은 소외이웃, 복지단체 등에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부에 포인트 추첨이라는 재미 요소를 더했더니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향후 기부 참여자에게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