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5억 부과

2년새 적발 사례 급증…작년 8천건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8천54건을 적발해 과태료 4억9천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적발 사례는 2017년 4천707건, 2018년 6천895건, 작년 8천54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도 1월 말 기준으로 696건 신고를 접수했다.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어 2년 사이 신고 건수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가 대부분이지만 구역을 침범하거나 가로막는 주차방해행위 신고도 최근 늘고 있다.

구미시는 위반 행위를 근절하고자 홍보물 2만부를 제작해 신고 건수 90%를 차지하는 아파트(공동주택) 지역에 배포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주차하면 과태료 10만원, 주차구역 내 물건을 쌓거나 이중주차하는 주차방해행위를 하면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

주차표지를 대여·양도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하면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