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유럽 증시, 中 부양책에 상승…서울 체감온도 영하 1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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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증시, 中 경기부양책에 상승…美 증시 휴장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간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3% 올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닥스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0.29%와 0.27% 상승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34% 올랐습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총 3000억위안(약 50조700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 라임 사태, 첫 조사대상은 신한금투·우리銀

라임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첫 합동 현장조사 대상은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주요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다음 달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 1호)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팔았다는 사기 혐의와 함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로서 불완전판매 여부도 확인의 대상입니다. 라임 펀드가 대규모로 팔린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 대해서는 정식 검사에 착수합니다.

◆ 코로나19에 수산물 가격 줄줄이 하락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다수의 수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킹크랩에서 시작된 가격 하락이 다른 어종으로도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횟감 가운데 하나인 우럭의 이달 출하량은 전월 1507t보다 소폭 감소한 1400t으로 전망됩니다. 산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를 예상해 당분간 출하를 미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어와 숭어, 감성돔 등의 출하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 '식지 않은 노재팬'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 36%↓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7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9368만달러(약 2293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8.9%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본산의 경우 훨씬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산 맥주 수입이 12만6000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98.2% 급감했습니다.◆ WHO "중국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만4000여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WHO는 또 현재 코로나19와 관련 중국 내 확진자는 사망자 1772명을 포함해 7만635명이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25개국에서 사망자 3명, 확진자 6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 체감온도 -12도…낮부터 풀려오늘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낮부터는 추위가 차차 풀릴 전망입니다. 전날까지 내린 눈이 쌓인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도로나 거리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3∼9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