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일본경제 워치] "봄날은 커녕 겨울이 오나"…먹구름 짙어진 日상장사 실적전망
입력
수정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이 올 3월 결산 도쿄증시1부 상장사 중 실적발표를 마친 1326사(금융·전기·가스업 등 제외, 전체 상장사의 99.7%)가 공개한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예상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3%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전년 대비 4.9%감소 보다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기업들이 예상치를 내놓은 것입니다. 순이익 뿐 아니라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3.3% 줄었을 것으로 일본 기업들은 전망했습니다.지난해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회사는 219개사였고, 상향조정한 회사는 119개사 였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실적부진이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제조업 분야 순이익 감소폭은 전년 대비 19.4%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예상치 -14.7%보다 감소폭이 부쩍 늘었습니다. 비제조업 분야도 11월 전망에선 6.8%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는 1.5%감소할 것으로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