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융합연구단 사업화 유망기술’ 삼성서울병원, KIST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매 진단 검사 장치 개발


‘나덕렬 교수, 최지현 박사,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매 진단 검사 장치 개발 통해 2시간 걸리던 검사 간편해져’

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지현 박사와 기존 뇌영상 촬영, 바이오 마커 및 뇌파 측정 방식과 달리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치매 등 신경질환을 진단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치매는 뇌 질환으로 인해서 인지기능이 저하돼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인지기능에는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력 등 많은 기능이 포함된다. 치매는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미리 예방하거나 치매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널리 쓰이는 치매 선별 검사는 숙련된 전문가가 실험을 안내해야 하는 데다 검사를 진행하는 데 1~2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평소 접하지 않은 문제 유형으로 인해 검사에 참여하는 고령자들이 정신적으로 힘겨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지현 박사는 치매 진단 및 분석을 위해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HTC VIVE(상용화 가상현실 시스템 제품)를 활용하여 각각의 단계에 맞는 사회 인지능력 검사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였다.
최지현 박사는 “VR(Virtual Reality)을 활용하여 쉽고 빠르게 치매 등 신경질환을 진단할 수 있으며 기존 치매 등 신경질환 검사 시 소요되는 비용 및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밝혔다.

또한 “치매 등 신경질환 진단뿐만 아니라 인지 중재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신경질환을 두려워하기보다 조기 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신경질환에 대응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본 기술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 사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연구성과사업화 촉진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인 ㈜내비온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수요기업을 탐색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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