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토리움, 미군 기지·삼성 공장 이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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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업체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70%가 평택 캠프험프리스 기지에 주둔하게 되면서 사업장 인근은 평택 지역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미국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통과해 각종 하자 위험으로부터 부담이 적다. 분양 관계자는 “미군을 대상으로 해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두 배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이나 임대 관리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며 “주한미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약 18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비롯한 직간접 고용유발 및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통 환경도 개선된다.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 구간의 KTX 직결공사도 본격화되고 있어서다.분양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사업이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은 이미 계약돼 월 150만원 선의 월세가 책정돼 있다.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분양 중이어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