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마스크·소독제株 '급등'

19일 오전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가 증시에서 급등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45분 현재 마스크 관련주인 오공은 전날보다 1490원(16.91%)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웰크론 모나리자 깨끗한나라 국제약품 등도 4~13%의 급등세다. 백신 개발 기업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를 가진 신풍제약,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소독제를 판매하는 JW중외제약 등도 1~6%의 강세다.

서울 성동구 측은 3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없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국내 네번째 환자다. 또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북대병원 등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환자는 10명 안팎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