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비상…대구에서도 모델하우스 폐쇄

GS건설, '청라힐스자이' 사이버로 대체
수도권에서 대구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확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청라힐스자이'의 홈페이지.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선보이고 있었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대구에서도 시행된다. 대구 경북에서 신종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확진자가 10명 안팎에 이르고 있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대,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 영천병원 등에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들이 발견돼 응급실을 폐쇄하고 있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들어서는 '청라힐스자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홈페이지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통해 공개한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 남산4-5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총 947가구이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1㎡의 6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당초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 까다롭지 않고,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해 관람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델하우스는 청약 당첨자 발표 후 당첨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분양 업계에서는 지난 14일만 하더라도 수원과 하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개관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양주, 금산 등 지방과 외곽지역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대구에서도 사이버로 대체하는 사례가 나오게 됐다.

오는 21일에는 청라힐스자이를 비롯해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로만 유닛을 소개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실제 마련된 유니트별로 각 실에서 VR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확대, 축소 및 360도 회전해 가며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소개 동영상도 따로 마련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