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값 9개월 만의 최저…일본 역성장에 코로나19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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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표시 금값 1979년 이후 최고치 근접…아베노믹스 실패"일본의 엔화 가치가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달러당 111.28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의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6% 주는 등 일본 경제가 최근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엔화 약세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일본의 올해 1분기 GDP 증가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증권사 등 이코노미스트 1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9명이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응답자들의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전분기 대비 -0.25%(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월가의 금융 전문 블로그 '제로헤지'는 "통상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과 금 가격이 급격히 탈동조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간 금 대비 엔화 가치가 빠르게 낮아졌고 현재 엔화 표시 금 시세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9년의 최고치 기록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베노믹스는 형편없는 실패"라고도 표현했다.
한편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201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인 99.73까지 올랐다가 99.601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로써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의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6% 주는 등 일본 경제가 최근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엔화 약세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일본의 올해 1분기 GDP 증가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증권사 등 이코노미스트 1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9명이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응답자들의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전분기 대비 -0.25%(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월가의 금융 전문 블로그 '제로헤지'는 "통상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과 금 가격이 급격히 탈동조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간 금 대비 엔화 가치가 빠르게 낮아졌고 현재 엔화 표시 금 시세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9년의 최고치 기록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베노믹스는 형편없는 실패"라고도 표현했다.
한편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201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인 99.73까지 올랐다가 99.601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