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도 '코로나19' 공포…넉 달여 만에 원·달러,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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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하루 새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31명 더 늘어나면서 외환시장에도 '코로나 공포'로 떨고 있다.
2019년 10월10일 이후 처음
"외환 당국이 시장 관리할 것"
2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0원(0.83%) 1199.20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그러나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200원을 돌파,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소식과 중국 위안화 움직임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기준으로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0일(1201.1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지만 "외환 당국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외환시장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에서 1200원 수준에서 지지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19일)까지 51명이었지만 하룻밤 새 31명 더 늘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만 30명이 추가로 나왔고, 서울에서도 1명 더 발생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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