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로나19' 특위 설치 합의…24일 본회의서 의결

민주·통합·의원모임 각각 9명·8명·1명 비율 구성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 모든 역량 결집"

왼쪽부터 민주통합의원모임 장정숙,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긴급 회동을 열고, 코로나19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국회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코로나 특위)' 설치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민주통합의원모임 장정숙 등 국회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3인은 20일 긴급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특위 위원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고, 위원은 △민주당 9명 △통합당 8명 △민주통합의원모임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야는 또 민주당이 정보위원장을, 통합당이 교육위원장을 각각 맡는 데 합의하고,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 특위 구성 △상임위원장 선출 등의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함께 처리된다.

이날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정부가 코로나 대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고, 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에서 명칭과 위원장을 양보해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숙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들이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여야 3당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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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