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화천서 야생멧돼지 ASF 8건 추가 확진…총 237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파주시 군내면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장남면,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야생멧돼지 ASF 확진 건수의 전국 누계는 237건으로 늘었다. 파주에서 4건 늘어 64건, 연천에서 2건 추가돼 70건, 화천에서 2건 증가해 81건이 됐다.

파주와 연천에서 발견된 폐사체 6개체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화천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폐사체 2개체는 지난 17일 양성 개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2∼2.3㎞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 발견 지점 인근에서 감염 개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