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대로 '급감'…또 통계 바꿨나

'에어로졸 전파'도 첫 인정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108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349명으로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0시부터 24시까지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10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 거주자다.이로서 중국 전체 사망자는 2112명이 됐다.

후베이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규모는 349명으로 이틀 전(1693명)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든 규모여서 주목된다.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진 않았지만 다른 여러도시에서 확진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스포츠센터를 개조한 중국 우한의 임시 병원에서 17일 환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중국 보건당국이 임상진단 단계에서도 감염이 확실시됐던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확진자 수가 치솟자 다시 이를 원상복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위건위는 "에어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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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