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투톱' 글로벌 흥행몰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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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접으면 한 손에 쏙~
갤럭시S20 시리즈, 100배 줌 지구 최강 카메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 부문은 선진국 시장 포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공세 속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제품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작고 가벼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화면을 특정 각도로 접으면 두 개로 분할되는 기능은 편리했다. 위·아래로 접히는 하드웨어 특성을 활용한 기능이다. 카메라 앱을 켠 뒤 90도 각도로 세우면 위는 화면, 아래는 조작 버튼으로 나뉜다. 이대로 책상에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카메라는 전면에 1000만 화소, 후면에 1200만 화소의 초광각과 광각 렌즈를 장착했다.
과거 플립폰을 사용할 때의 손맛은 느끼기 힘들었다. 한 손으로는 쉽게 접히지 않았다. 두 손을 이용해 완전히 접힐 때까지 눌러야 한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위해 배터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성능을 낮춘 것도 아쉽다. 배터리 용량은 3300㎃h(밀리암페어시)로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이 용량으로 6.7인치 대화면과 커버 디스플레이까지 써야 한다. 실제 완전히 충전해도 종일 쓰기엔 빠듯했다.갤럭시S20 판매량, 4000만 대 넘을까
갤럭시S20 시리즈는 △S20울트라(6.9인치 화면) △S20플러스(6.7인치) △S20(6.2인치) 세 모델이 나왔다. ‘괴물 폰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신제품의 특징이다. 최고 스펙(제품 성능) 제품인 갤럭시S20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100배 줌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 기능을 넣었다. 갤럭시S20는 후면에 세 개의 렌즈를, 나머지 모델은 네 개의 렌즈를 적용했다.
세 모델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갤럭시S20가 128기가바이트(GB),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S20울트라가 256GB다. 베터리 용량도 넉넉하다. 세 모델이 각각 4000㎃h, 4500㎃h, 5000㎃h다.
예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