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중국이 안전!"…대구 지역 中 유학생들 휴학 문의 폭주

영진전문대 중국인 유학생 100여 명 휴학
영남대, 20일 하루에만 50명 넘게 휴학 문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와 경북에 확산하자 휴학을 문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경북대, 영진전문대, 영남대 등 대구와 경북에 위치한 대학들은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휴학 가능 여부와 절차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진전문대에는 당초 260명이 방학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100여명이 휴학과 함께 입국을 포기했다.

영남대도 20일 하루에만 50여명이 담당 부서에 휴학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일 오후 4시 기준 204명으로 폭증했다. 오늘 하루 대구에서만 추가 확진자 80명이 나왔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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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