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천시당·충북도당 창당대회 완료…23일 중앙당 창당

코로나19 확산 우려해 중앙당 창당대회는 'e-창당대회'로
국민의당은 22일 인천시당과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오후에는 인천에서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연이어 열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6일 서울·경기·대전·광주 등 4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치른 데 이어 18일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틀 만에 중앙당 창당 요건(5개 시·도당 창당)을 갖춘 것이다.국민의당은 오는 23일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를 연다.

e-창당대회는 창당대회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유튜브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송출한다.

각 시·도당 당원들은 채팅창으로 창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선관위에 창당 등록된 5개 시·도당은 창당대회 현장에 참가하지 않고 온라인 참여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같은 e-창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장 참석자는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하고, 성명과 연락처 등 정확한 인적사항을 기록해야 한다.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행사장에 출입할 수 없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행사장에 출입할 수 없고, 필요하면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방역 관련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국민의당은 설명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기류를 고려해 온라인 네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